Caritas, 사람과 사랑으로 함께 합니다.

 1대리구 시설협의회에서는 예수성심시녀회에서 운영 중인 “요셉의 집(원장: Sr. 권 진이아가다)”으로 개관 축하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요셉의 집은 대구시 중구 태평로 210에 위치하며, 대구시 중구에 거주 중인 노숙인, 쪽방거주 생활자(여인숙 등),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수요일과 주일을 제외한 월, 화, 목, 금, 토요일에 운영하며, 무료급식을 제공한 지 올해로 35년이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분들이 정성 가득한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위해 200여명이 찾아옵니다. 

 코로나 19시기에는 일평균 400여명의 이용자가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도 이미 줄을 서 계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개원기념일이라 백숙을 준비하셔서, 원장 수녀님을 비롯해 조리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요셉의 집은 보조금 지원 없이 100% 후원으로 무료급식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데 있어, 물가상승률이 무섭기만 합니다. 요셉의 집은 수도자들과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조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여명의 조리봉사자들이 계셨습니다. 기존봉사자로 1년 정도 봉사 일정이 계획되어 있어 단체봉사는 어려움이 있지만, 개인 봉사는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 청년들을 위한 급식도 지원 예정입니다.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사회사업을 통하여 실천하고 계시는 수녀님들과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수 많은 봉사자분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요셉의 집의 35번째 개원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