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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 [2011-05-01] 낙태도 살인입니다 - 장봉훈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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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작성일17-12-07 10:01 조회6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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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여러분 !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는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에 거행하던 '생명의 날'을 5월 첫주로 변경하면서 그 명칭도 '생명주일'로

바꾸었습니다. 주교회의가 '생명의날'을 '생명주일'로 승격한 이유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생명의 불가침성을 수호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이 땅에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기 위함입니다.

 

인간 생명을 침해하는 모든 범죄 가운데 고의적 낙태는 가장 중대한 죄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유아살해와 낙태를

 '흉악한 죄악'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사목현장 51항) 낙태는, 생명을 돌보아야 할 부모와 의료인들이,

 최소한의 방어능력조차 없는 무고한 태아의 생명을 무참히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낙태가 매일 1,000여건이 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아가 인간이 아니라 그냥 핏덩어리요,

낙태는 일종의 혹을 때는 수술이라는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낙태가 여성의 '자기 결정권' 또는 '건강권'이라고

주장하거나, 불법낙태를 현실화하여 '사회 경제적 이유'를 낙태 허용 사유에 포함하여야 한다면서 아예 낙태의 전면 자유화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간 생명은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는 순간에 시작됩니다.

곧 남녀의 생식세포가 수정되는 그 순간부터 아버지의 생명도 어머니의 생명도 아닌 독립된 한 생명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인간은 임신되는 순간부터 한 인격으로서 인정받고 존중되어야 하며, 그 순간부터 한 인격체로서 지닌 권리를

인정해야 합니다.(생명의 복음, 60항 참조)

 

오늘, 생명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이 땅에 생명의 수호자가 되고, 생명문화 건설에 앞장서기를 희망합니다.

 

2011년 5월 1일 제1회 생명주일에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장봉훈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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