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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역소식

캄보디아 | 캄보디아 뿌르삿 - 캄보디아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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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작성일17-08-31 17:41 조회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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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

 

김 마리아 도미니카 수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해외선교후원회 가족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캄보디아에 온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캄보디아 수도인 프롬펜에서 캄보디아 언어를 배우면서 캄보디아 교회와 캄보디아 문화 그리고 캄보디아 역사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교회는 정말이지 소박하고 가족적입니다. 아직은 선교사 중심의 교회이기에 어느 곳을 가든 외국 선교사들과 외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이곳 캄보디아 교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교회는 신자들이 많지 않기에 대부분의 성당 안에는 남녀 기숙사와 유치원 그리고 기술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시골지역에 있는 아이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해택을 잘 받지 못하기에 캄보디아 교회는 우선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투신을 하고 저희 수녀회는 지금 밧텀벙 교구 내 pursat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당에서 청소년교리 교육과 전례 그리고 청년 기도

모임과 성인기도모임 및 교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수녀님은 끄로압(pursat에서 20Km)에서 지역주민들의 보건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pursat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학교 교육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 방과 후에 아이들이 동네에서 그냥 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결정한 것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은 아이들이 좋은 도서를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달 동안은 pursat지역을 다니면서 아이들이 많이 있는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본당을 중심으로 3개 지역에 매주 1회 도서를 차에 실고 시골 마을을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나누기도 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이동도서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이 시골지역이라 길이 험하고 우기철에는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가 많기에 교통수단이 꼭 필요했습니다. 해외선교 가족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동도서관을 위한 조그마한 사무실도 만들고 자동차(싼타페 중고)도 구입하게 되어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훨씬 안전하고 편리하게 되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살리는데 모든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곳 캄보디아 아이들도 아직은 교육과 환경에서 너무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에 신경을 쓸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습니다. 부모님들은 하루 종일 일을 해야 먹고 살기에 아이들은 방치되어 있습니다. 저희들이 매주 마을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을 시작한다면 아이들의 얼굴은 더 밝아지고 더 맑아지겠지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신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가족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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