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은선생은 독실한 가톨릭신앙을 가진 집안에서 성장하면서, 의사이신 부친이 몸소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이신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1981년 의사가 된 후 자신의 근무시간 이외에 나환우치료 및
상담봉사를 하였고, 1984년 원주국군병원 근무 때에는 지역의 노인들을 위한 건강상담 및
치료활동을 하였으며, 1987년 원주가톨릭병원 근무 때부터는 원주지역의 광산촌과
도시빈민, 결핵환우들을 대상으로 순회진료봉사를 실천하였습니다.

1989년 같은 의사인 부인과 함께 '부부의원'을 개원한 후 지금까지 하루 평군 3~5명씩
독거노인, 부랑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는 의료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1991년에는 원주 근교의 갈거리마을 2,500평의 대지를 구입하여 연고가 없거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개방하였고, 1996년 '갈거리사랑촌'을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무상으로 기증한 후에도 운영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매주 1회 이상 방문하여
대상자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갈거리사랑촌'을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무상으로 기증한 후에도 운영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매주 1회 이상 방문하여
대상자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갈거리사랑촌'에는 현재 17명의 부랑인, 독거노인, 정신지체장애인들이 곽병은선생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자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1991년부터 2년동안 원주역 부근에 이동진료소를 개설하여 윤락여성들에게
무료진료 및 상담을 실시하였고, 1997년부터는 무료급식소 '십시일반'을 개설하여 가난한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함과 동시에 결식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는 한국타이어로부터 콘테이너 하우스 2동을 기증받아 실직노숙자들의 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독거노인들의 생활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인근에 주택을
구입하여 수리 중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독거노인들에게 분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곽병은선생은 의사라는 직업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인술로 베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된 다양한 계층의 이웃들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의 범위 안에서 봉사를 아끼지 않고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자신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화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곽병은선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그것이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오늘도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