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상(全·眞·常)복지관은 1975년 김수환추기경의 권유와 국제가톨릭형제회의
全(온전한 자아봉헌)·眞(진실한 사랑)·常(끊임없는 기쁨) 정신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기로 청원한 회원 4명(의사, 약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이 빈민촌인
시흥 2동에 약국 및 무료진료소를 설치하여 재가의료복지서비스를 실천함으로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복지관은 지금까지 23년동안 8명의 직원과 100여명의 자원봉사자
(의사, 약사,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위생사, 유아교사, 공부방교사 및
기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복지 서비스와
재가복지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확대된 사업은 크게 사회사업부, 진료부,
약국으로 세분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사업부는 상담실운영, 영세민 자녀들을 위한 무료유치원 운영, 무료공부방 운영,
영세민 자녀 60여명에 대한 장학사업, 거택보호자 100여명에 대한 노인재가복지,
후원회 운영, 자원봉사자관리 등의 업무로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료부는 원칙적으로 의료보험에 관계없이 영세민에 준한 사람들(세입자, 무직자,
저소득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진료의 절차는 1차 가정의학과의 진료 및 방문진료
서비스를 통하여 2차 특수진료(산부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정신과,
신경외과, 피부과, 소아과, 내과, 흉부외과, 치과, 방사선과, 비뇨기과 등)을
자원봉사의사들이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의 퇴원후 사후관리 및 호스피스활동까지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국은 진료부에 소속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내방환자 상담 및 의료분야관련 교육
활동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진·상· 복지관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삶 속에 함께 하여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의 고통을 온전한 자아봉헌, 진실한 사랑, 끊임없는
기쁨의 정신으로 원조하고 지지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