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교장은 청각장애인들의 잠재능력을 인정하고 개발하기 위해 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삶의 보람이며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는 믿음 안에서,
1957년 삼성농아원을 설립하여 시설의 아동들에게 장애보상교육, 직업보도사업, 생활지도 및
의료보호사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1983년에는 시설의 아동들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삼성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900여명의 청각장애인들이
특수교육과 직업재활교육을 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헌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아원생 55명과 특수학교 학생(농아원생 53명, 통원학생 200명)들이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자립 능력을 배양해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의 능력개발을 위해 장애보상교육인 조기언어치료에 역점을 두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에 필수가 되는 각종 기자재들을 구비하였으며, 소집단의 직접적인 실기교육에
전력하여 지난 13년간 200여명을 통합교육에 보내는 실효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을 위해 직업재활교육을 실시하여 각자의 적성에 맞는
도예·목공·상업미술·양재 등의 기술훈련을 쌓아 100% 취업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사회에 진출했거나 취업했더라도 적응에 어려움이 발견될 경우 이들을 돕기 위해 추수지도
담당교사제도를 확립하여 비행이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적응을 돕는 일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삼성학교는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갈등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983년 이후 단 한명의 장애인학생도 지역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자원봉사활동 장려 및 지역내 각종 행사의 참여를 통해 현재 지역주민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진주 교장은 장애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의 전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수학교와 장애인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사업과 복지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공로자입니다.